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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라운드 밸류에이션, 다음 펀딩까지 버티는 전략과 구조 설계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26.04.15
  • 조회수: 15

브릿지 라운드 밸류에이션, 다음 펀딩까지 버티는 전략과 구조 설계




"다음 Series B까지 8개월이 남았는데, 현금이 6개월치밖에 없어요." 요즘 스타트업 CFO 상담 현장에서 가장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이 시점에 가장 흔히 꺼내는 카드가 바로 브릿지 라운드입니다. 잘 짜면 시간을 벌어 다음 라운드 밸류를 끌어올릴 수 있지만, 구조를 잘못 설계하면 본 라운드 밸류에이션이 그대로 주저앉습니다.


브릿지 라운드란 언제, 왜 필요한가


브릿지 라운드는 다음 본 라운드까지 기간이 부족할 때 소규모로 단기 자금을 조달하는 중간 자금조달 투자 라운드입니다. 밸류에이션을 확정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어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활용 시점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핵심 KPI가 다음 라운드 목표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 현금이 소진되는 경우. 둘째, 시장 상황이 일시적으로 나빠져 본 라운드 협상에 불리한 시점. 셋째, 텀시트는 받았지만 클로징까지 3~6개월의 공백이 발생하는 구간입니다.


CB와 RCPS, 브릿지의 두 축


전환사채(CB)는 채권 형태로 발행한 뒤 본 라운드가 성사되면 주식으로 전환하는 구조입니다. 본 라운드 밸류에 할인율을 적용해 전환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상환전환우선주(RCPS)는 우선주로 발행해 투자자에게 상환권과 전환권을 동시에 부여하는 구조로, 한국 VC가 가장 선호합니다. 실무적으로 소액은 CB, 대형 라운드는 RCPS가 자주 활용되며, 해외 투자자가 참여할 경우 SAFE나 Convertible Note가 혼합되기도 합니다.


브릿지 투자자가 요구하는 4가지 핵심 조건


첫째, 할인율(Discount Rate)은 본 라운드 밸류 대비 통상 15~25% 수준입니다. 둘째, 밸류에이션 캡(Cap)은 본 라운드 밸류가 지나치게 올라갔을 때 전환 가치 상한을 정하는 장치로, Cap이 낮을수록 창업자 희석이 커집니다.


셋째, 이자율과 만기는 CB 기준 연 3~8% 이자, 만기 12~24개월이 통상적입니다. 넷째, 상환 트리거는 본 라운드가 기한 내 성사되지 않으면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야 하는 조항으로, 브릿지가 "폭탄"이 되는 결정적 지점입니다.


숫자로 보는 브릿지 영향, 가상 사례


B2B SaaS 스타트업 A사가 밸류 200억 원 목표로 Series B를 준비하며 브릿지 20억 원을 CB로 조달했다고 가정합시다. Discount 20%, Cap 160억 원 조건입니다.


시나리오 1, 본 라운드 밸류 200억 원 성사 시 전환가는 160억 원 기준이 되어 투자자 지분은 약 12.5%입니다. 시나리오 2, 본 라운드 밸류가 120억 원으로 하향되면 전환가는 96억 원 기준이 되어 투자자 지분이 약 20.8%로 급증합니다.


즉, 같은 20억 원을 받아도 본 라운드 밸류가 떨어지면 희석은 두 배 가까이 커집니다. 브릿지는 다음 라운드 밸류를 지킬 자신이 있을 때만 의미가 있다는 뜻입니다.


본 라운드 성공을 위한 마일스톤 설계


브릿지를 받는 순간 후속 투자자들은 "이 기간 동안 무엇을 증명했는가"를 봅니다. 자금을 마케팅과 인건비로 분산하는 회사보다 한두 가지 핵심 지표에 집중 투입한 회사가 후속 라운드에서 밸류를 더 잘 지키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성장 단계별로는 Seed 후 브릿지는 PMF 증거 확보, Series A 후 브릿지는 유료 고객 확장 속도, Series B 후 브릿지는 단위 경제학(Unit Economics) 개선에 집중하는 것이 실무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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