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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위기 한국 수출 피해 최다, 원유 70% 막힌 길목이 던진 충격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26.04.07
  • 조회수: 13

호르무즈 위기 한국 수출 피해 최다, 원유 70% 막힌 길목이 던진 충격




미국의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이번 미국·이란 충돌의 최대 피해국으로 한국을 지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이 원유의 약 70%를 중동에서 들여오고, 그 가운데 90%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때문입니다.


OECD는 이번 사태의 여파로 한국의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7%0.4%포인트 낮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큰 하락 폭입니다.


원유와 나프타, 두 갈래로 묶인 의존 구조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원유의 70.7%, 액화천연가스(LNG)의 20.4%를 중동에서 수입합니다.


여기에 더해 석유화학 산업의 원료가 되는 나프타 역시 2024년 기준 전체 수입의 77.6%가 중동산이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나프타란, 원유를 정제해 얻는 석유화학 기초 원료로 플라스틱과 합성섬유의 출발점이 되는 물질을 말합니다.


원유 한 갈래가 아닌 두 갈래로 호르무즈에 묶여 있다는 점에서, 해협이 막히는 순간 정유와 석유화학이 동시에 흔들리는 구조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제조업 생산비 최대 11.8% 상승 시나리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제조업 생산비가 단계적으로 5.4%에서 최대 11.8%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우회 항로를 활용할 경우 해상운임이 기존 대비 50~80% 오르고, 운송 기간도 3~5일 추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산비가 두 자릿수로 오른다는 것은 같은 제품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 자체가 구조적으로 무거워진다는 의미입니다.


가격 경쟁이 치열한 화학·철강·기계 업종에서 마진이 빠르게 잠식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지목됩니다.


중고차와 석유화학, 직접 타격 업종


전국 중고차 수출 물동량의 70%를 처리하는 인천항에서는 호르무즈와 홍해 항로 영향권 국가 비중이 30%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비아 약 14만6천 대, UAE 약 5만5천 대, 요르단 약 3만1천 대 등 주요 수출국이 모두 해당 항로에 묶여 있습니다.


7천억 원 규모의 중고차 수출 시장이 사실상 정지 상태에 들어간 셈이며, 석유화학 업종도 나프타 수급 차질로 일부 가동률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체 항로의 한계와 비축유의 역설


한국은 약 208일분의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수입 길목 자체가 막히면 비축유만으로는 장기 충격을 흡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국산 원유 도입 확대 등 수입 다변화 노력이 진행되고 있지만, 단기간 내에 중동 의존도를 의미 있게 낮추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비축유가 시간을 벌어주는 카드는 될 수 있지만, 구조적 공급 충격 자체를 해소하는 해법은 아니라는 점이 이번 위기에서 다시 확인된 셈입니다.


정리해보면


이번 호르무즈 위기는 한국이 원유 70%, 나프타 77%를 중동에 묶어둔 구조 위에서 발생한 외부 충격이며, OECD가 한국을 가장 큰 성장률 하향 폭 국가로 지목한 배경에는 이런 의존 구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조업 생산비 상승, 운임 급등, 중고차·석유화학 직격 등 영향이 동시다발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단일 업종 이슈가 아닌 산업 전반의 비용 구조 변화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사태가 어느 시점에 소강 국면에 들어가는지에 따라 실물 경기에 미치는 파장의 크기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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